언라이트의 상술...

최근에 언라이트라는 네이버 앱 TCG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마히로 님이 소개해 주셨는데 제가 더 렙이 높아진 괴현상이 발생 (.....)

이게 바로 수험 끝난 고3의 잉여력입니다 하하.

 

그런데 그 게임의 상술에 속아 넘어갈 뻔했습니다 방금

 

다름아닌 다크룸 티켓입니다

다크룸 티켓은 많이 사면 값이 싸지는 형식으로 돼 있죠

그래서 얼마나 싸질까 하고 궁금해서 계산기를 돌려 보니

 

10캐시 (1개) = 개당 10캐시

 

80캐시 (10개) = 개당 8캐시

 

240캐시 (34개) = 개당 약 7.06캐시

 

400캐시 (58개) = 개당 약 6.9캐시

 

보이십니까? 240캐시400캐시가 그다지 차이가 안 나는 거

여기서 알았습니다

혹시 4만원 충전(520캐시)해서 (400캐시 80캐시  + 10캐시X4)을 사는 것보다

4만원 충전(520캐시)해서 (240캐시 240캐시 10캐시X4)를 사는 게 낫지 않을까 하고

 

결과는 티켓 72개로 정확히 똑같았습니다

 

그러니까 요컨대, 2만원 충전하려던 사람을 400캐시 (58개)라는 매력적인 상품으로 매혹해서 4만원을 충전하게 만드는 거죠

하지만 2만원을 두 번 충전하나, 4만원을 한 번 충전하나 결과는 똑같다

이런 말씀입니다

 

오늘 정줄 놓고 4만원 가는 거야!! 하려다가 문득 이성이 절 깨웠습니다

고맙다 내 이성이여 ㅠㅠ

그나저나 언라이트 만든 녀석들 머리 좋은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진짜 신기하다를 떠나 이젠 괘씸하군요

개객기들.

여튼 혹시 언라이트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4만원 지르지 마십시오

 

근데 아예 몇십만원 단위로 지르실 거라면 또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말이죠

 

여튼 뻘글이었습니다 (.........)

 

언라이트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26719733(쭈렛), 게임 닉은 쭈레기

친추해 주세요

 

 

p.s.

이 글이 무려

444번째 글입니다

뭔가 오소로시이 하군요

... 아니 저 요즘 왤케 쓸데없어졌는지 모르겠어요

뭔가 스스로 굉장히 쓸데없는 걸 많이 발견하는 것 같습니다

아아 잉여롭다!

04-19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