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리뷰] creative aurvana air (오르바나 에어) 리뷰

이어지는 설 연휴에 잉여력만 점점 쌓여가는 쭈렛입니다
이번에는 exs x10 리뷰에 이어서 크리에이티브 사의 오르바나 에어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구입한지는 한 달이 조금 넘었군요
제가 주문한 당일날 골든이어스몰에서 4만원쯤 세일해서 정말 배아팠다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이어서 시코몰에서도 세일하고 -ㅅ-;;
여하튼 이번 리뷰는 딱딱 나눠서 하기 보다는 그냥 형식 없이 쭉 써내려가겠습니당


처음에 포장 박스 안에 이렇게 고귀하게(?) 들어 있습니다
포장은 아주 멋드러지게 해놓긴 했는데 언팩킹에 좀 수고가 들더군요 =_=;;
참고로 위의 이미지들은 공홈에서 퍼온 겁니다<
밑으로는 아이팟으로 찍은 사진이 대부분이고 중간에 화질 좋은 건 퍼온 거ㅠ
(디카 어디다 뒀지 읭...)



흐억흐억 노이즈 장난 아니다 ㅠ
저렇게 행거 부분이 아주 얇아서 안경 끼시는 분들도 크게 부담이 안 간다고 하더라구요 (전 안 껴서 ;ㅁ;..)
mp3하고 연결하는 단자 부분은 마치 이어버드(애플 번들 이어폰)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입니당
유닛(귀에 끼는 부분)의 구경은 오픈형 이어폰의 평균 크기보다는 조금 큽니다 (물론 지금까지 제가 사용했던 이어폰들 기준)
이런 유닛이 큰 이어폰들은 오래 끼고 있으면 귀에 통증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모니터링용으론 부적합한 것 같더라고요
저번에 오르바나 에어 끼고 자막을 해봤는데 진짜 통증이 하루 종일 가던 ㅠㅠ (흑집사 자막은 한 5시간 잡고 해야 해서;;)


요것이 동봉 가죽케이스
AURVANA!


요렇게 플라스틱 모형에 쏙쏙 끼워서 돌돌 만 다음에 넣어주심 됩니다~
지금 사진에서 보이는 방향으로 넣는 것이 맞으나 반대편으로 넣어도 뭐... 무관합니다 ^^ (가죽 케이스가 살짝 늘어날 위험이 있지만..)
근데 보관을 이렇게 해야 하다 보니까 밖에 끼고 나가면 집에 들어올 때까지 안 벗게 되던 -ㅅ-;;
집어넣기 귀찮습니다<<ㅋㅋㅋㅋ
익숙해지면 한 30초만 투자하면 집어넣을 수 있습니다 ㅋㅋ

공홈에서 퍼온 실 착용샷입니다
먼저 행거 부분을 귀에 걸친 후 유닛을 귓속으로 밀어넣고 기둥(?)같이 생긴 부분을 안쪽으로 조여주면 됩니다
착용감은 정말 좋습니다
행거라서 귀에 거슬리고 그럴 것 같지만 실제론 별로 낀 느낌이 안 들더라고요ㅎㅎ
거기다가 밖에서 뛰어다니거나 날뛸 때(?) 귀에서 빠지지 않아서 편합니당 ㅋㅋ


이제 소리에 대해 말씀을 드리자면...
정말..!
이렇다할 장점도 없고 또 단점도 없는 그야말로 올라운드형입니다<<<<
이어폰의 음 밸런스는 장점이 있다면 단점이 따르는 게 마땅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결과죠..
그래도 굳이 저음 성향이냐 고음 성향이냐 말씀드리자면 저음 성향에 가깝습니다
전체적으로 올라운드이면서 살짝 저음이 부스팅 된 느낌입니다
근데 뭔가 깔끔하고 단단한 느낌은 안 들고 보컬을 가리는 느낌입니다
제가 EQ를 열심히 가지고 놀아본 결과
0~100mhz정도의 음역대의 음량을 늘려주면 베이스가 단단해지는 느낌?
그런 느낌을 받았고요
100~500mhz를 올리면 베이스가 좀 확산된 느낌으로 변하고 보컬이 지저분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근데 오르바나 에어는 귓속 깊숙히 때려주는 타격감은 없지만 쿵쾅쿵쾅 찰지게 때려주기는 하는데 베이스 소리가 단단하지 않은 걸로 보아서 극저음역의 소리가 조금 딸리지 않나 감히 생각해 봅니다
아니, 상대적으로 100~500mhz의 음량이 더 많아서 그렇다고 해야 맞는 걸까요

그리고 고음의 음량은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아서 장르는 크게 안 타는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 5khz 이상의 고음역의 음량이 조금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면 여성 보컬의 목소리가 시원하게 혹은 깔끔하게 들릴 텐데 말이죠 ㅠㅠ

이상 전체적으로 정리하자면
저음역이 살짝 부스팅 됐고 느슨한 느낌이 듭니다
그 이외엔 말 그대로 올라운드라서 전체적으로 빠지는 소리 없이 잘 들립니다
보컬의 음량에는 이상이 없지만 고음역대의 음량이 많지 않아 시원한 느낌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성비(가격대 성능비)에 대해 논하자면...
개인적으로 추천해드리고 싶진 않네요
저는 행거라는 점, 디자인, 공간감을 위해 샀지만 솔직히 17만원 값을 하는 소리라고 보기엔...
차라리 17만원으로 아마존 트파(triple.fi)를 사시면 훨씬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거라 봅니다
(물론 AS는 ㅂㅂ지만ㅋㅋㅋ)

주저리주저리 써보았습니다만
소리에 관한 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며, 직접 들어보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그냥 개인적인 견해를 적은 것이기 때문에 비방과 태클은 사절하고 개인적인 의견은 환영합니다

이상 오르바나 에어 리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관련글
http://zulet.wo.tc/216 (exs x10 리뷰)

p.s.

07-01 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