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ㅠㅠ

치과 갔다 왔는데 돈만 쳐들고 아프기만 하고...
정말ㅠㅠ 님들은 조금이라도 아프면 지금 당장 치과 가보시길 권함.
저처럼 미루다가 괜히 돈 겁나 쳐발르고 후회하지 마시고요.

포스팅 주제는 이게 아니고 실은..
요즘 딱히 자막을 할 필요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레일건 자막을 했었으니, 레일건하고 관련이 있는 금서목록 자막은 왠만하면 하려고 했었는데
저 10명에 육박하는 자막제작자를 보니 그럴 마음이 싸아~~~악 사라지던
물론 많은 분들이 하시면 소비자(?)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좋겠죠.
하지만 대부분 저보다 실력 좋으신 분들이고, 10명이나 되면 저 중에 충분히 자기와 맞는 제작자 분이 계시겠죠 뭐..,
그리고 포츈 아테리얼은 Kyou님과 불법미인님이 하시는데 (한 분은 소식이 없네요) 이 분들은 그야말로 베테랑이라 -ㅅ-;;
원작도 플레이 하지 않고 괜히 뛰어들어서 애니팬들의 이해를 돕지 못하게 될까봐 감히 자막 제작에 뛰어들기가 무섭네요
(사실 토가이누 접은 이유도 그런 면이 없지 않습니다만..)

언젠가 에텔레로사님의 라디오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라디오를 들으면서 제일 인상깊었던 부분은
"대충 만든 자막은 쓰레기 무단 방출이다"
이런 비슷한 말이였던 것 같군요
가끔 가다 보면 그냥 대애~충 만들어 놓고 올리시는 신인 분들 여럿 봤습니다
그래서 지적해 드리고 고치라고 그랬더니 왜 도배하냐고 하더라구요. 기가 차던 ㅋㅋㅋㅋㅋ (누구라고 직접 말하긴 어렵구..)

뭐 어쨌든 이야기가 샌 것 같은데
오역이나 잘못된 고유명사 등등이 많은 자막은 쓰레기 무단방출이라는 겁니다
받아서 보시는 분이 뭐 알고 보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잘못된 고유명사와 오역을 그대로 받아들이겠죠
제가 라디오를 듣고 이런 생각이 꽉 박혀버려서 그 뒤론 정말 신경 써서 자막을 하곤 있는데.. (물론 그 전도 대충 하진 않았지만 말이죠..)
아무래도 실력도 실력이고, 원작도 모르는 채로 자막을 하려니 오류가 많이 나더군요
그래서 혼자 자막을 했을 때 오역이 있으면 엄청난 자책감에 빠지곤 한답니다... (많은 분들이 잘못 이해하셨을 테니까요)

결론적으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자막 제작하기가 겁이 난다는 겁니다
어떡하면 좋을런지 -ㅅ-;;
어차피 내년부턴 자막 접기로 마음 먹었고 이제와서 원작 플레이 한다고 깝쳐봤자 애니는 완결 나있겠죠 ㅋㅋㅋ
고민입니다 ㅠ


p.s. 다시 읽어보니 두서가 안 맞네요
처음엔 할 필요가 있나 싶댔다가 마지막엔 하기가 겁난댔다가 ㅋㅋ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겨주세요<
07-23 20:59